AMD 깜짝 실적호조에도…시간외 주가 8% 급락
작년 4분기 매출 34% 올라…데이터센터 주도
1분기 가이던스, 전 분기 대비 5%↓
![[서니베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분기 기준 매출 감소를 예고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AMD 본사 입구. 2025.07.16](https://img1.newsis.com/2023/06/14/NISI20230614_0000275924_web.jpg?rnd=20250716115714)
[서니베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분기 기준 매출 감소를 예고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AMD 본사 입구. 2025.07.16
3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AMD 주가는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락하고 있다.
AMD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성장한 102억7000만달러(약 14조89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6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32달러를 넘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년 대비 39% 오른 54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현재 대형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으나, 최근 AMD도 오픈AI, 오라클 등을 주요 고객으로 발표하면서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 말 '헬리오스(Helios)'라는 신규 서버급 통합 AI 시스템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밖에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오른 39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노트북과 PC용 라이젠 프로세서 수요가 늘면서 인텔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임베디드 부문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3% 상승한 9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95억~101억 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전년 기준으로 약 32% 올랐으나, 전 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약 5% 떨어진 수치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는 "겉으로 보면 AMD 주가 하락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가이던스가 아주 훌륭한 게 아니라 그저 좋은 수준에 그칠 경우 주가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베스팅닷컴은 "AMD 실적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전반이 재조정을 받는 시점에 발표됐다"며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투자 계획에 다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대를 크게 웃도는 가이던스가 아니면 시장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해설했다.
아울러 AMD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약 112% 오르는 등 이미 많은 호재가 주가에 반영돼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열풍으로 GPU뿐 아니라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도 강하다"며 "회사가 향후 3~5년 동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을 매년 60% 이상 성장시키고 2027년까지 AI 사업 연간 매출을 수백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MD는 그동안 미국의 통제로 인해 중국 수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인스팅트 MI308'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인스팅트 MI308' 칩 중국 매출은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번 분기 매출은 1억 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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