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힘 몫 방미통위 위원 추천안 與 반대에 부결…"야 인마" 충돌도(종합)

등록 2026.02.26 21:34:43수정 2026.02.26 21:4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당, 자율투표…'찬성 116명·반대 124명' 부결

송언석 "뒤통수 쳐…향후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어"

국힘, 여당 의원이 "야 인마" 욕설 했다고 주장하며 항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비속어를 사용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2026.02.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비속어를 사용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김윤영 기자 =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 추천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고민수(더불어민주당 추천)·천영식(국민의힘 추천) 방미통위 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천안을 표결에 부쳤다.

고 위원 추천안은 재석의원 249명 가운데 찬성 228명, 반대 17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고, 천 위원 추천안은 찬성 116명, 반대 124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천 위원 추천안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를 앞두고 해당 안건에 대해서는 자율투표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천 위원에 대해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언론 노조도 반대 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원내 입장은 인사와 관련된 것은 상대 당의 인사를 존중하되 자율투표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천 위원 추천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 과정에서 일부 여야 의원이 충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야 인마"라고 말했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럴 거면 왜 투표를 하는 것인가" "다 해 먹으라고 하라" "도대체 이게 뭔가"라며 항의를 지속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에 동의하는 사람을 어떻게 뽑느냐" "부결된 게 왜 우리 탓인가", "자기네들이 투표를 안 해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본회의장 소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지연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돼 있던 방미통위 상임위원 선임 건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져서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합의를 해놓고 처리하지 않고 뒤에서 부결한다면 국회에서 의안 또는 법안에 합의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 야당이 필요 없다는 얘기"라며 "민주당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향후 국회 운영에 있어서 협조할 수가 없다"고 했다.

같은 당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율투표는 책임 없는 당론 반대표의 다른 표현일 뿐"이라며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원칙이지만 민주당의 손에서는 상대를 배제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박선원 의원은 지금 당장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그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에는 최소한의 절제와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결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취재진에게 "국민의힘이 10여명만 (본회의에) 들어왔으면 (가결)됐을 것"이라며 "9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지명하고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 3명을 추천해 꾸려진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바울·신상욱 국민권익위원 추천안을 의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천영식) 추천안이 재적296인, 총투표수 249표, 가116표, 부 124표, 기권 9표 득표율 46.59%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02.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천영식) 추천안이 재적296인, 총투표수 249표, 가116표, 부 124표, 기권 9표 득표율 46.59%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