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트리폴리함 중동 도착…"미군 3500명 추가 배치"

등록 2026.03.29 03:43:28수정 2026.03.29 06:1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작전구역 도착"…하르그섬 점령 투입 가능성

후티 참전에 USS 포드함 홍해 이동 난항 예상

[AP/뉴시스]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함.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함.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군 병력 3500명이 중동 지역에 추가로 배치됐다고 AP통신 등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해병대 2500명을 태운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함이 작전 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병력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란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임무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CNN는 분석했다.

트리폴리함은 상륙준비단(ARG) 및 제31해병원정대(MEU)를 이끄는 플래그십으로, 일본 기지에서 출발해 약 2주 만에 작전 구역에 진입했다.

이 군함은 '빅 덱(대형 비행갑판)'으로 불리는 최신형 상륙함으로, 스텔스 전투기 F-35B와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등을 대거 탑재할 수 있어 미군의 공중 타격 및 상륙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한 USS 복서함과 추가 해병대 병력도 곧 합류할 예정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월 28일 '에픽 퓨리' 작전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1만1000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상군 투입 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병력 증강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가 이란의 탄도 미사일 6발과 드론 29대 공격을 받아 미군 10명이 부상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4월 6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저항의 축' 예멘 후티반군은 이날 공식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두 차례 공격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후티가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경우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후티의 개입은 USS 제럴드 R 포드함 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당 항모는 현재 크로아티아에 정박 중이며, 홍해로 이동할 경우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포드함은 지난 12일 함전 내 세탁 시설 화재로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수리를 받은 뒤 크로아티아에 정박 중이다. 포드함은 미 해군이 보유한 최첨단 항모로, 카리브해에서 전개하다 지난달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 이동했다. 함정 내 화재는 전투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