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차 기획조정담당 사장, 포티투닷 이사회 합류…"자율주행 힘싣는다"
서강현 사장, 포티투닷 비상무이사 취임
정근주 부사장도 이사회 합류…핵심 인력 배치
현대차와 차량 전략 연계 확대…역할 격상
![[서울=뉴시스] 서강현 현대차 기획조정담당 사장. (사진=현대제철)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0451_web.jpg?rnd=20251217102644)
[서울=뉴시스] 서강현 현대차 기획조정담당 사장. (사진=현대제철)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 주요 경영진이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42dot)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인사 이동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과 자율주행 사업을 그룹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서강현 현대차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최근 포티투닷 이사회에 합류했다.
1968년생인 서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
그는 현대차 회계관리실장과 재경본부장·기획재경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 현대제철 사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까지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현대차로 복귀했다.
서 사장과 함께 정근주 현대차 완성차기획사업부장 부사장도 이사회에 새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등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계열사로, 현대차그룹이 지분 96.17%(현대차 57.7%, 기아 38.47% 보유)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포티투닷이 현대차그룹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이전까지 포티투닷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차량 전략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축으로 그룹 내 역할이 격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SDV 전환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차량 기능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하고, 자율주행과 차량 운영체제(OS) 개발을 내재화하는 방향이다.
특히 기획·조정 기능을 맡는 사장급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사업화와 양산 전략까지 현대차와 연계하는 구조로 전환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완성차 기획을 담당하는 정 부사장의 합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차량 개발과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 단계부터 통합하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차량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업계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포티투닷을 단순 자회사가 아닌 사실상 그룹 전략 조직으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그룹 핵심 인사를 이사회에 배치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완성차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박민우 대표를 영입하며 현대차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게 함으로써 의사결정에 신속성을 더한 바 있다.
이번 서 사장과 정 부사장의 포티투닷 이사회 합류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라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가 차량 소프트웨어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계열사에 핵심 인력을 배치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이 같은 구조 변화는 포티투닷의 역할 확대와 함께 그룹 내 소프트웨어 조직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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