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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국힘, '필버 폭탄' 투하 예고로 개헌 무산…강력 규탄"

등록 2026.05.08 16:29:40수정 2026.05.08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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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개헌권 박탈, 헌법기관으로서 책임 내던진 반민주적 행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8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예고로 헌법 개정 절차가 중단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국회를 사실상 초토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끝내 '필버(필리버스터) 폭탄' 투하를 예고하며 39년 만의 개헌 논의를 무산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번 개헌은 12·3 내란 사태와 같은 헌정 파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었다"며 "국민의힘 스스로도 필요성을 인정해왔고, 개헌 방향 자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직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며 국민의 판단 기회 자체를 가로막았다. 이는 국민의 개헌권을 박탈한 것이자, 헌법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스스로 내던진 반민주적 행태"라고 했다.

아울러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이 개헌안만 막은 것이 아니라 국민 삶과 직결된 민생 법안 처리까지 함께 멈춰 세웠다는 점"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민생은 외면한 채 오직 정략적 계산만 앞세워 국회를 인질로 삼고 국회 기능을 마비시킨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주의와 시대적 변화를 거부하고 내란의 교훈마저 외면하는 내란 수구 정당일 뿐"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개헌안은 정쟁용 개헌도 특정 진영만을 위한 개헌도 아니었다"며 "졸속이라고 판단했다면 본회의장에 들어와 자신들의 이름으로 반대했어야 한다. 하반기 논의를 말하려면 오늘 처리될 비쟁점 민생 법안들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개헌안 등에 대해 필리버스터 대응을 예고하자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며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고 했다.

앞서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국민의힘을 제외한 6개 정당은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명시 ▲계엄에 대한 국회의 승인권 도입 및 국회 계엄해제요구권 계엄해제권으로 강화 ▲지역 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이 담긴 개헌안을 지난달 3일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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