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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아파트 소방노즐' 수십 개씩 잇단 통째 도난

등록 2026.05.12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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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잇단 신고에 대응 나서

울산서 '아파트 소방노즐' 수십 개씩 잇단 통째 도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소방시설 필수 장비인 소방노즐(관창)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2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남구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소방노즐 75개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소화전 내부에 있던 황동 재질 소방노즐이 통째로 사라졌으며, 실제 피해 규모는 신고 내용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8일에도 남구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 소방노즐 25개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노즐은 화재 발생 시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분사하는 필수 장비다.

비상 상황에서 노즐이 없을 경우 초기 진압이 불가능해져 대형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범인 추적에 나선 한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민·경 합동 안전망을 구축했다.

남구청과 함께 범죄 사례와 예방수칙이 담긴 안내문을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파 되도록 했다.

아파트 커뮤니티와 협력해 전국 아파트 단지 내 게시판 및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내 집 앞 소화전 상시 점검 ▲소방노즐이 사라졌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112 신고 ▲공동현관문 보안 강화 및 무단출입 통제 ▲노후 CCTV 교체 및 장기 녹화 유지 관리 등 주의사항을 담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화전 노즐 절도는 발생 사실조차 모른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파트 복도나 건물 내 소화전함을 열어 소방노즐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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