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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에 깔린 女 위중…'병원밖 응급실' 119메딕원이 살렸다

등록 2026.05.12 13:32:01수정 2026.05.12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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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보름 만 7건 출동해 5명 생명 살려

병원 전단계 시작 '현장형 응급의료체계'

[수원=뉴시스] 경기 용인시 주차장에서 차량에 깔린 여성을 119메딕원 구급대가 구조하는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 용인시 주차장에서 차량에 깔린 여성을 119메딕원 구급대가 구조하는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메딕원(Medic-One) 구급대'가 현장에서 중증 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12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119메딕원 구급대는 지난달 27일 출범 이후 현재까지 모두 7건의 현장에 출동했다. 이 가운데 중증 외상 등 생명이 위급한 환자 5명에게 전문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생명을 구했다.

119메딕원 구급대는 전문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해 현장에서부터 병원 수준 응급 처치를 이행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119 상황실과 병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병원 밖 응급실' 역할도 맡는다.

지난 7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차장에서 A(50대·여)씨가 차량 아래 깔리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소방은 외상전문의가 동승한 119메딕원 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당시 A씨는 의식 저하와 호흡 이상 등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상전문의는 현장에서 직접 A씨 상태를 확인한 뒤 혈흉으로 인한 호흡 곤란 처치를 위해 '흉부감압술'을 시행했다. 구급대원들도 산소 처치와 정맥로 확보 등 응급처치를 병행했다.

이 모든 과정은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이뤄졌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이번 사례는 단순 이송 중심이던 기존 구급체계를 넘어 병원 수준의 처치를 현장에서 시작하고 이 같은 시스템이 실제 생명 구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119상황실과 현장,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119메딕원 구급대 체계가 중증외상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점도 확인했다.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119메딕원 구급대는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가 아니라 현장에서부터 전문 치료를 시작하는 새로운 응급의료체계"라며 "가장 위급한 순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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