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vs 전문성 vs 수호…경기지사 후보들, '반도체' 격돌
추미애, '수용성평오이' 벨트 완성
양향자, 대만TSMC 넘어서는 기흥
조응천, 새만금 이전론 강한 반대
![[수원=뉴시스] 추미애·양향자·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각 후보 측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02133242_web.jpg?rnd=20260512141036)
[수원=뉴시스] 추미애·양향자·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각 후보 측 제공) 2026.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경기도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 관련 공약으로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힘 양향자,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각각 '속도론' '전문가론' '수호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추미애 "반도체는 속도전…'수용성평오이' 벨트 완성"
추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수원·용인·화성·성남·안성·평택·오산·이천을 잇는 이른바 '수·용·성·평·오·이' 반도체 벨트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인수전(사람·물·전기)'이라고 규정하며 "하나의 공장이 가동되기까지 8~10년의 장기 계획이 필요한 만큼 정치적 발목 잡기 없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법률 기술자 아닌 산업 전문가 필요"
양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흥은 18살 양향자가 처음 반도체를 만난 곳"이라며 "지금 경기도에는 법률 기술자가 아니라 첨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이해하는 산업 전문가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흥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규제 프리존 완성을 공약했다. 인허가 절차의 혁신적인 단축과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기흥을 대만의 TSMC를 넘어서는 '반도체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응천 "정치 논리에 흔들리는 클러스터…'도지사 핫라인'으로 사수"
조 후보는 앞서 불거진 클러스터 이전론과 송전선로 선정 보류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거대 클러스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년간 쌓아온 남부 지역의 생태계를 하루아침에 옮기겠다는 주장은 반도체를 모르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유관 기관을 하나로 묶는 '도지사 핫라인' 구축과 공항과 직접 연결되는 '반도체 익스프레스 철도'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각 당 후보 모두 반도체를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다만 추진 방식과 철학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어떤 리더십이 표심을 자극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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