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산 감귤로 만든 화장품, 식약처 인증 받았다…"피부장벽 개선 효능"

등록 2026.05.21 11:00:00수정 2026.05.21 11:3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농진청·기업 공동연구…'윈터프린스·온주밀감' 추출물 활용

피부 수분량 61.7%↑·수분손실 15.4%↓…11월 제품 생산

[세종=뉴시스] 감귤 '윈터프린스'와 감귤 기능성 화장품.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감귤 '윈터프린스'와 감귤 기능성 화장품.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산 감귤 품종인 '윈터프린스'와 '온주밀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피부장벽 개선과 보습 효과가 확인되면서 감귤의 바이오·미용 소재 산업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윈터프린스와 온주밀감 혼합 추출물을 활용해 피부장벽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과 전남바이오진흥원, 팜스빌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관련 특허 등록과 기술이전도 완료됐으며 산업체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피부장벽은 외부 유해물질 침투를 막고 체내 수분 손실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장벽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 건조와 가려움,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농진청은 천연 화장품 원료 수요가 커지는 점에 착안해 생산량이 풍부하고 수급이 안정적인 국산 감귤에 주목했다. 감귤에는 항산화·항염 활성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와 피부 노화 방지, 장벽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특히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국산 품종 ‘윈터프린스’와 국내 감귤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온주밀감이 피부장벽 개선 평가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연구진이 두 감귤 혼합 추출물을 인공 피부에 적용한 결과 피부장벽 형성 핵심 단백질인 필라그린과 콜라겐 유전자 발현량이 대조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또 피부장벽 기능 저하 증상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4주간 실험한 결과, 경피수분손실량은 사용 전보다 15.4% 감소했고 피부 수분 함유도는 61.7% 증가했다. 가려움증은 28.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감귤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은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피부장벽 기능 회복과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정식 인증받았다.

김진숙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윈터프린스가 미용산업 원료로 활용되면 감귤 농가 소득 증가와 신품종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먹는 화장품 등 다양한 바이오 소재 분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