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상반기 순익 11조 넘본다…역대 최대 실적 전망
4대 금융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 10조8949억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4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모습. 2025.02.12.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5111_web.jpg?rnd=2025021211530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4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모습. 2025.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11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 수익이 확대되면서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날 기준 5조5661억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동기(5조3839억원) 대비 1822억원(3.38%)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10조8949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4대 금융의 당기순이익이 10조3254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5695억원(5.5%) 가량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KB금융은 올 상반기 3조6346억원의 순익으로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3조1717억원의 실적으로 뒤를 바짝 쫓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도 상반기 기준 2조4596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모두 반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올 1분기 역성장한 우리금융은 상반기 기준 1조5269억원의 순익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5513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호조는 은행의 견조한 이자이익과 증권사의 비이자이익 성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시장금리가 지속 오르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원화 대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이자이익은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국내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수료수익과 자산관리(WM) 수익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4대 금융의 연간 순이익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KB금융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6조4391억원으로 '6조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5조6541억원으로 '5조 클럽'에 진입하고, 하나금융은 4조4733억원으로 2년 연속 4조원대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금융의 연간 순익은 3조2524억원으로 전망됐다. 4대 금융이 올해 총 19조8189억원의 순이익으로 2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NIM 상승, 원화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손익 감소에도 증권 자회사 수수료 이익, 주식이익 증가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은행·자회사의 추가 충당금 부담 축소로 대손충당금전입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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