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 사퇴' 정청래, 텃밭 호남行…"민주당 정체성 사수"
8월 전당대회 핵심 승부처…연임 도전 앞두고 텃밭 다잡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06.2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3463_web.jpg?rnd=2026062410211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을 찾았다. 전북을 비롯한 호남 지역은 민주당 권리당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오는 8월 전당대회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특히 전북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관영 후보 제명 등을 거치며 당심이 일부 이반했다는 평가가 있다. 민주당은 전북지사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무소속 김 후보도 40% 이상을 득표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전북에서 66.49%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전북지사 선거 결과를 두고 당내 반청(反정청래) 심리가 무소속 표로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이날 오후 전북도당 주최로 열리는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직 사퇴 전날인 지난 23일에도 비공개로 전남 화순, 광주 송정을 찾아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SNS에서는 '민주당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런 민주당의 역사를 지키겠다"며 "민주당 DNA, 민주당 정체성을 확고히 사수하겠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친노·친문 중심의 민주당 정통 지지층을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다. 전날 사퇴 직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정통 지지층과 밀착도를 높이려는 행보로 보인다.
추가로 올린 SNS 글에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지금 당장"이라며 10월 공소청·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형사소송법 정부안 즉각 국회 제출 및 법사위원장 사수, 제헌절 이전 본회의 통과를 주문했다.
대표직을 사퇴했지만 정 전 대표는 아직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당분간 비공개로 당내 인사들과 당원 등을 만난 뒤 늦어도 7월 초순까지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북도당 워크숍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도 참석한다. 또 다른 당권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은 현재 방미 중으로, 귀국 후인 오는 28일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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