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단 조끼에 냉감 작업복…패션업계, 1.6조 워크웨어 시장 '화끈'
등록 2026.07.07 13:48:56
무더워지는 여름·산업 안전 강조…패션화 흐름도
'기술력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들 시장서 활약해

볼디스트 국제안전보건전시회 부스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업계에 따르면 워크웨어 시장은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5.2%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이슈가 대두되면서 시장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전날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도 규모를 키워 올해는 3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디스트, 블랙야크아이엔씨, K2세이프티, 아이더세이프티, 아에르웍스 등 워크웨어 브랜드도 각 부스를 차렸다.
이들은 국내 산업 현장 환경에 맞춤형 기술을 선보이며 워크웨어 시장에서 지분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열린 전시회인 만큼, 온열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이 부스에서는 강조됐다.
국내 아웃도어브랜드 BYN블랙야크의 계열사인 블랙야크아이엔씨는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의 기술력 및 디자인 노하우를 산업안전 분야에 녹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펠티어 냉각 기술과 쿨링팬을 결합해 체감 온도를 낮춰 무더운 환경에서 작업자의 피로를 줄여주는 '펠티어 에어베스트' 등이다.
![[서울=뉴시스] 아에르웍스 모델 이진욱 배우가 에어크래프트 하이백 탈부착 후드 조끼 세트를 착용한 모습 (사진=아에르웍스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873_web.jpg?rnd=20260629142510)
[서울=뉴시스] 아에르웍스 모델 이진욱 배우가 에어크래프트 하이백 탈부착 후드 조끼 세트를 착용한 모습 (사진=아에르웍스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도 '선풍기 조끼', '에어컨 조끼'로 불리는 '에어로 베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넥쿨러, 팔토시 등 작업복과 레이어드 가능한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했다.
국내 유일의 워크웨어 플랫폼 아에르웍스 역시 '입는 순간 -6.8℃'라는 메시지와 함께 착용형 쿨링 베스트 '에어크래프트'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초당 77리터의 공기를 순환시키는 20V 고출력 팬 유닛을 적용해 머리부터 상체까지 강력한 바람을 전달하는 냉감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안전화 부분에서도 기술력을 살린 제품들이 각 브랜드에서 선보였다. 퍼포먼스 러닝화의 기술력이 접목되고, 스니커즈 외형을 갖춘 디자인 등이 강조되는 제품들이다.
K2코리아그룹의 산업안전 브랜드로 안전화 시장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K2세이프티 역시 경량, 방수, 절연, 내구성이 강조되는 제품으로 부스를 찾는 이들을 맞이했다. 아이더세이프티도 기능성과 편안함에 디자인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I안전보건박람회(2026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모델들이 기능성 워크웨어 브랜드 '아에르웍스(Aer Works)'의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6.07.0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21351930_web.jpg?rnd=20260706134847)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I안전보건박람회(2026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모델들이 기능성 워크웨어 브랜드 '아에르웍스(Aer Works)'의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그간 내구성을 중심으로 평가되던 워크웨어가 연일 강조되는 산업 안전과 만나면서 시장에서는 고기능성과 현장 맞춤형 설계가 강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력과 함께 기술력을 쌓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진출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블랙야크아이엔씨가 전시회에서 AI 디지털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이고 볼디스크가 근접 칼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베임 방지 수트를 공개한 것도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 활용성도 있지만, 자신들의 기술력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워크웨어의 패션화 흐름은 시장을 키우는 또 다른 동력으로 거론된다. 브랜드 첫 공식 모델로 배우 이진욱을 발탁한 아에르웍스가 전날 전시회 장을 런웨이쇼 현장으로 꾸미고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에르웍스 관계자는 "최근 워크웨어 시장은 산업 현장 중심 B2B 수요에서 라이프스타일 기반 B2C 시장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화보와 디지털 캠페인 등을 통해 워크웨어를 넘어, 일상과 스타일 영역까지 확장된 새로운 워크웨어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I안전보건박람회(2026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송풍기가 달린 에어크래프트 조끼를 살펴보고 있다. 2026.07.0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21351834_web.jpg?rnd=20260706122737)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I안전보건박람회(2026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송풍기가 달린 에어크래프트 조끼를 살펴보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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