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제조업, 인력난에 제조 AI 도입 가속…韓 SI기업에 돌파구"
등록 2026.07.14 06:00:00수정 2026.07.14 06:10:24
美 제조업 인력난에 AI 가속
노후설비 호환 등 애로 속출
韓 SI·특화 솔루션에 큰 기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사진제공=코트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 제조업계가 리쇼어링과 만성적인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 AI(M.AX)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현지의 시스템 통합(SI)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4일 발간하는 '미국 제조업 현장 AI 도입 트렌드 및 기회' 보고서를 통해 미국 현지 제조 산업의 AI 활용 실태와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제조업은 반도체법(CHIPS)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국 중심의 산업 정책으로 생산시설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업들은 숙련 인력 부족과 고임금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며 공정 지능화 가속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실제 현지 공장들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비전 품질관리, 데이터 기반 예지보전, 자율이동로봇(AMR), 디지털 트윈 등을 통합해 스스로 가동하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제조사들의 강력한 도입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노후 설비와의 호환성 문제나 시스템 통합 역량 부족, 전문 인력 부재 등의 애로사항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가 정밀한 하드웨어 설계 능력과 풍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존 설비와 고도화된 AI 소프트웨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SI) 솔루션이나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분야가 대표적인 유망 타깃으로 꼽힌다.
현지 모빌리티 제조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뛰어난 제품화 능력을 언급하며, 정밀한 하드웨어 설계가 결합한 한국산 솔루션이 진출할 경우 미국 중소·중견 공장장들의 수요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오형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장은 "우리 기업이 미국 제조 AI 시장의 실제 수요를 이해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 길잡이가 되도록 현장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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