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인근 홍해서 인도 상선 침몰…"폭발물 실은 무인정 공격"
등록 2026.08.05 04:23:45수정 2026.08.05 06:10:24
선원 14명 전원 구조…인명 피해 없어
후티 배후 의심되지만 입장 없어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기계식 범선 '파이즈 누레 올리야'호는 아프리카 지부티를 출항해 예멘 서부 모카항으로 화물을 운송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역에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가운데 어민들이 그물을 던지는 모습. 기사 본문과 사진은 직접 관련이 없음. 2026.08.05.](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2065_web.jpg?rnd=20260721220927)
[바브엘만데브=AP/뉴시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기계식 범선 '파이즈 누레 올리야'호는 아프리카 지부티를 출항해 예멘 서부 모카항으로 화물을 운송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4월5일(현지시간)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역에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가운데 어민들이 그물을 던지는 모습. 기사 본문과 사진은 직접 관련이 없음. 2026.08.05.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예멘 인근 홍해에서 인도 선박이 폭발물을 실은 무인정과 발사체 공격을 받은 뒤 침몰했다. 선원 14명은 모두 구조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기계식 범선 '파이즈 누레 올리야'호는 아프리카 지부티를 출항해 예멘 서부 모카항으로 화물을 운송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
선박은 예멘 호데이다 남쪽 해상에서 폭발물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정에 부딪힌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선체가 전복되면서 바다에 가라앉았다.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해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선박이 예멘 영해 인근에서 발사체에 맞아 침몰했다고 밝혔다.
선원 14명은 예멘 해안경비대와 예멘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저항군 소속 해병대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구조된 선원들은 인근 모카항으로 옮겨졌다.
인도 정부는 구조 작업에 참여한 예멘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선원들의 귀국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격에 사용된 발사체의 종류와 정확한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멘 정부 측 소식통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공격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후티는 이번 선박 침몰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후티는 최근 홍해로 이어지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계된 선박의 운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날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 공항을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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