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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기북부 벌집제거 매일 400건 급증…벌쏘임 주의

등록 2026.08.05 10:00:47

[의정부=뉴시스] 119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119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펄펄 끓는 극한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경기북부지역 벌집제거 신고가 매일 400건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 작업 중 벌에 쏘이는 피해도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경기북부지역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총 2569건으로 집계됐다.

북부지역 전역에서 하루 평균 약 367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특히 지난 주부터 300여건에서 지난 3일에는 467건, 4일에는 410건으로 수치가 급증했다.

벌쏘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5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야외 작업장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땅벌에 오른팔을 5차례 쏘였다.

A씨는 발진과 부종 증세를 보였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양주시에서도 야외 작업을 하던 B(20대)씨가 벌에 손목을 쏘여 혼흡곤란과 어지럼증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말벌은 높은 기온에서 번식이 왕성해지고 도심 속 '열섬현상'으로 주택가를 번식지로 삼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들이 생겨난다.

벌집제거 작업을 벌여도 완전한 퇴치가 쉽지 않다. 벌 특성 상 벌집을 제거한 뒤에도 귀소 본능 때문에 몇 시간 뒤 다시 돌아와 인근에 벌집을 짓는 일이 반복된다.

벌은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계열의 옷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해야 한다. 또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 접촉 시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검은 머리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빠르게 20m 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들이 벌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에 쏘이면 속이 메스껍고 울럼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도 발생할 수 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119에 신고해야 하고 1시간 이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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