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광복절, 그냥 쉬는 날"…20대는 숏폼으로 역사 접해
등록 2026.08.14 10:30:00수정 2026.08.14 10:52:24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한국연연맹 회원들이 태극기 연을 날리고 있다. 2026.08.1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8387_web.jpg?rnd=20260813150455)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창룡문에서 한국연연맹 회원들이 태극기 연을 날리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광복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전년 대비 하락한 가운데 청년들이 숏폼 컨텐츠 중심으로 역사 콘텐츠를 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PMI)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복절 인식 기획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복절의 의미를 '중요하다(매우 중요+다소 중요)'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87.8%에서 올해 81.7%로 소폭 줄었다. 특히 '광복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률은 전년 62.0%에서 올해 44.4%로 17.6%p 줄었다.
이어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를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전년 82.4%에서 올해 75.4%로 7.0%p 하락했고, '최근 3년 내 태극기 게양한 경험이 있다'에 대한 응답 비율은 전년 61.9%에서 올해 57.0%로 4.9%p 하락했다.
연령별로 광복절을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만 60세 이상이 9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만 50~59세 88.5%, 만 40~49세 80.5%, 만 20~29세 75.0%, 만 30~39세 71.0%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복절이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보다 단순히 쉬는 날(휴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에는 63.6%가 동의했다.
젊은 세대의 광복절 관심이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역사 교육이 부족해서(36.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역사보다 흥미로운 콘텐츠(SNS·게임·OTT 등)가 많아서(25.3%)', '취업·생계 등 당장의 삶이 더 중요해서(24.5%)'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관심을 가질 계기가 부족해서(21.1%)', '광복절을 접할 미디어·콘텐츠가 부족해서(16.0%)', '정치·역사 이슈 자체에 피로감을 느껴서(16.0%)',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가 줄어서(6.9%)' 순으로 나타났다.
광복절이나 독립운동 관련 역사 정보를 접하는 방식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을 통해 관련 역사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숏폼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소비 경험이 60.5%로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피앰아이는 "이는 역사를 소통하고 소비하는 무게중심이 점차 디지털 숏폼 미디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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