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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사망 기증자 정상조직' 수집 확대…정밀의료 지원

등록 2026.08.14 09:57:35

국립보건연구원, 혁신형 바이오뱅크 지원사업

사망 기증자 정상 조직과 질환 조직 비교·연구

[세종=뉴시스]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주요 성과.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주요 성과.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정밀의료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형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지원 사업'에 사망 기증자 유래 정상조직 분야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그동안 만성뇌혈관질환, 육종암, 유전성 발달장애 등 질환자로부터 인체자원 관련 정보를 수집해 연구에 활용해 왔다. 하지만 질환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상 장기조직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사망 기증자로부터 확보한 심장 등 정상 장기조직까지 수집 범위를 넓혀 질환 조직과 비교·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정상 조직 분야 컨소시엄을 통해 확보한 정상 조직 및 정보는 질환 조직과 비교하는 대조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질병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밝히고,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정밀의료 연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혁신형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지원 사업은 ▲만성뇌혈관질환 ▲육종암 ▲유전성 발달장애 ▲시체유래 정상조직 등 4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병원·대학·연구기관 등이 함께 연구에 필요한 인체자원(혈액·조직·DNA 등) 관련 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총 3648명분의 고품질 인체유래물(DNA·혈장·혈청·조직 등)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1645명분을 국내 연구자에게 분양해 다양한 정밀의료 연구를 지원해 현재까지 SCI 논문 46편, 특허 10건, 기술이전 3건, 사업화 1건의 성과를 냈다.

특히 연구비 10억원당 국제학술지 논문 수는 5편으로, 최근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사업 평균(10억원당 1.6편) 대비 3.1배 높은 연구 생산성을 보였다. 또 치매 디지털 치료제, 셀프케어 정신건강 관리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기업으로 이전됐으며, 그중 디지털 치료제는 실제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세종=뉴시스]2025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주요 성과.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026.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2025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주요 성과.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026.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운영 성과를 담은 '2025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연보'도 발간했다.

지난해에는 인구집단 기반 인체자원 11만명분과 질병 기반 인체자원 5만명분을 추가 확보헸다. 이에 따라 확보한 인체자원은 누적 139만명분으로 늘었다.

확보한 인체자원은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 제공돼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인체자원 분양은 누적 5854건, 관련 특허는 246건으로 집계됐다.

전재필 미래의료연구부장은 "혁신형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은 고품질 인체자원과 심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실용화를 촉진하는 국가 연구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 정밀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국민과 연구자에게 적극 공유해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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