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취향까지 수집"…日자위대, 교수·NGO 관계자 몰래 조사
등록 2026.09.13 08:59:00수정 2026.09.13 09:08:24
![[이누야마=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가 대학 교수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민간인의 사상과 성적 취향, 금전 상황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5년 5월15일 일본 중부 아이치현 이누야마의 한 저수지에서 일본 자위대원이 전날 추락한 항공자위대 훈련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141_web.jpg?rnd=20260619113315)
[이누야마=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가 대학 교수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민간인의 사상과 성적 취향, 금전 상황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5년 5월15일 일본 중부 아이치현 이누야마의 한 저수지에서 일본 자위대원이 전날 추락한 항공자위대 훈련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가 해외 파견에 대비해 해외 정세에 밝은 대학 교수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민간인의 사상과 성적 취향, 금전 상황 등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육상자위대 중앙정보대는 '현지정보대'라는 예하 부대를 운영해왔다. 현지정보대는 자위대의 해외 파견에 대비해 현지 상황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다.
아사히신문이 입수한 현지정보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조사 보고서에는 대상자의 사진과 체형을 비롯해 눈동자·피부색, 성격, 태도, 사상·신조, 금전 상황, 성적 취향 등 40여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기록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정보대에서 근무했던 전직 조직원은 이 같은 활동이 개인 차원이 아닌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이어 현지정보대는 조사 대상자에게 접근하는 행위를 '영업'이라고 불렀으며, 조직원들에게 한 달에 두 차례씩 대상자와 접촉하도록 할당량까지 부과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 해외 파견에 대비해 임무 수행과 안전 확보에 필요한 현지 정보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해외뿐 아니라 자위대 파견이 예상되는 지역의 사정에 밝은 일본 내 전문가 등을 상대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활동은 방위성 설치법 제4조 제1항 제4호에 근거하고 있다는 게 방위성 측 입장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부적절한 활동을 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