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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장 "9·19 선언, 한반도 평화 실행단계 끌어올린 역사적 성과"

등록 2026.09.18 15:01:33수정 2026.09.18 15:44:24

"정부 바뀌어도 남북 합의 존속되도록 구조적 제도화 마련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조정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9.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조정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18일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을 앞두고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는 한반도 평화를 실행단계로 끌어올리는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가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남북 국회 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 의장은 "당시 국제 사회는 9·19 합의를 실질적인 평화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합의로 높이 평가했다"며 "온 겨레와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는 평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정권이 바뀌며 화해와 협력이 사라지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은 대결로 회귀하고 북측은 지난 2023년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전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안타까워 하며 우리 한반도를 바라봤다"고 했다.

조 의장은 "돌이켜보면 7·4 남북공동선언 이후로 수많은 남북 간 합의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단 한차례도 국회 비준 동의로 이뤄진 사례는 없었다"며 "그 결과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합의는 다시 멈춰섰다. 다시 거꾸로 시계는 돌아갔다"고 했다.

조 의장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간한 염원이자 소망이기도 하다"며 "(한반도 평화는) 우리 국민, 기업, 경제에는 먹고사는 민생과 경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948년 5월13일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첫 회의에서 남북동포가 손 잡는 날을 염원하며 기도했다. 평화는 대한민국 헌정의 출발점이었다"며 "정부가 바뀌어도 국회의 책무는 이어져야 하고 남북 합의가 존속될 수 있도록 국회 역시 구조적 제도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저는 올해 제헌절 경축사에서 북측 최고인민회의에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했고 광복절 정기국회 첫 본회의에서도 거듭 요청했다"며 "남과 북의 국회가 만나 막힌 대화의 문을 열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싶은 그런 간절한 염원에서였다"고 했다.

아울러 "9·19 정신은 문서가 아닌 실행에 있다"며 "8년 전 그날의 약속을 위해서 국회도 평화의 길을 함께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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