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독자 산업분류체계 'KRICS' 구축…모빌리티 섹터 신설
등록 2026.09.22 11:17:22
국내 증시 특성 반영한 4단계 분류체계 완성
23일 KRX 산업분류체계 방법론 시행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KRICS는 국내 자본시장에 적합한 상장기업 산업 분류와 포지셔닝 관리를 지원하고, 고도화되는 지수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는 'KRX 산업분류체계 방법론'을 제정해 23일부터 시행하고, 다음 달 26일부터 KRX 인덱스 웹사이트에서 상장종목의 1·2단계 산업분류 결과와 주가·거래량 등 관련 시장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새 분류체계는 최상위 9개 섹터를 필두로 '섹터-산업그룹-산업-하위산업'으로 이어지는 4단계 계층구조로 설계됐다. 2024년 외부 연구용역을 거쳐 초안을 마련한 뒤 주요 지수 이용자 대상 설명회 등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특히 글로벌 표준 분류와 달리 국내 증시의 주력 산업 구성을 맞춤형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1단계에 모빌리티를 전면 배치했으며, 반도체(3단계)·조선 및 선박(3단계)·배터리(3단계)·디스플레이(3단계) 등 주요산업을 별도로 분류해 증시 전용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거래소는 이번 분류체계 도입으로 상장기업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와 산업 간 비교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업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맞춤형 테마와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인덱스 상품 개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대표 시장지수에 KRICS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산출 대상 지수로 적용 범위를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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