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탄탄'…SK이노·포스코인터, 호주·북미 LNG로 공급 안정성 확보
등록 2026.09.22 15:49:47
SK이노, 미국·호주 등 안정적 조달 기반 구축
호르무즈 해협 등 해상 운송로 리스크 벗어나
포스코인터, 美 셰일가스 인수 밸류체인 확대
생산부터 액화·트레이딩까지 독자 수급망 강화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지난 2월23일 충남 보령 LNG 터미널에 처음 입항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0/NISI20260820_0002217341_web.jpg?rnd=20260820170419)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지난 2월23일 충남 보령 LNG 터미널에 처음 입항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2026.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호르무즈 봉쇄 우려에 공급망 다변화
SK이노베이션은 올해 6월 말 기준 전 세계 9개국 13개 광구와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석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확인 매장량은 2억9000만 석유환산배럴(BOE)이며 올해 2분기 지분 원유 분배 물량은 480만 BOE다.
대략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에서는 2013년 프리포트LNG와 연간 220만t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6월부터 LNG를 직도입하고 있다.
2014년에는 콘티넨털리소시스의 우드퍼드 셰일가스전 지분 49.9%를 인수했다.
호주에서는 티모르해역 바로사-칼디타(Barossa-Caldita) 가스전 지분 37.5%를 확보했다.
이고에서 올해 2월부터 LNG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130만t 규모의 LNG를 20년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직도입 LNG는 보령과 광양 터미널을 거쳐 광양·파주·여주와 하남·위례 발전소 등에 공급된다.
싱가포르 트레이딩 자회사 PRISM과 LNG 운반선 4척을 활용해 한국·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도 물량을 배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02196284_web.jpg?rnd=20260727084357)
[서울=뉴시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인터, 美 셰일가스전 직접 인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미국 초드 에너지(Chord Energy) 자회사가 보유한 애팔래치아 셰일가스전 지분을 5억5000만 달러(약 7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t 규모의 생산가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산 LNG 장기계약도 확대하고 있다.
셰니에르 에너지와 연간 40만t, 멕시코 퍼시픽과 70만t, 알래스카 LNG와 100만t 규모의 계약 등을 통해 조달 기반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특히 앞서 미얀마에서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판매까지 사업 경험을 축적하며 천연가스 사업 역량을 확보해왔다.
또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확보해 광양 LNG터미널 보세(관세 유보)탱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보세구역에 천연가스를 보관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국내 도입뿐 아니라 해외 재수출 등으로 거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전용 LNG 운반선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받은 17만4000㎥급 LNG 운반선 'HL 포르투나(HL FORTUNA)'를 시작으로 전용 운반선을 3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조달 지역과 운송 경로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미국과 호주 등 공급처를 확보하고 액화·운송·트레이딩까지 밸류체인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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