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기동물 입양 시 동물보험 가입비 지원

올해 입양하면 1년 간 동물보험 무료 혜택

[서울=뉴시스]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유기견 금순.(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유기동물을 품은 반려인을 위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유기동물은 4870마리로 그 중 32%가 입양·기증되고, 14%가 안락사 됐다. 안심보험 사업은 유기동물의 입양·기증률을 높이고 안락사 비율을 낮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유기동물 입양시 시의 지원에 따라 동물보험 무료 가입과 1년 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와 DB손해보험이 협력해 출시한 유기동물 안심보험은 입양 유기동물의 질병치료비(피부병·구강질환 포함), 상해치료비,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한다.

시는 유기묘의 입양 및 등록 두수 증가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보험가입 지원 대상을 유기견에서 유기묘로 확대했다.

유기동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총 13개소 기관·단체 등에서 입양할 수 있다. 입양기관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서울시는 더욱 다양한 입양지원 사업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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