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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노조 31일 총파업'…광주·전남교육청, 빵·우유 대체급식(종합)

등록 2023.03.29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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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빵·우유로 급식 대신하는 초등학생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빵·우유로 급식 대신하는 초등학생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학교비정규직노조가 31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초·중·고 학교급식, 돌봄, 특수교육 차질이 예상된다. 광주·전남도교육청은 파업에 따른 학교 운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빵·우유·도시락 지참 등을 안내했다.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31일 총파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최소화를 위해 급식·돌봄 등의 대책을 마련해 초·중·고·특수학교 등에 안내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광주지역 교육공무직 직원은 급식종사자, 돌봄교사, 방과후 교사 등 4300명이다. 전남은 89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교육공무직 직원 대부분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31일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통해 '임금체계 단일화' '임금인상' '복리후생 차별금지' 구호 등을 외친다. 

시·도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한 학교 운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급식은 학교 사정에 따라 빵·우유·도시락지참 등으로 대체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돌봄교실·특수교육을 포함해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분야는 사전에 학부모·학생에게 안내하고 교장·교감 등이 대체교사로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재조정을 통해 특수학생 학업을 지원하고 내부인력이 부족할 경우 타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집단임금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교육부·시도교육청과의 입장 차이가 커 31일 총파업 강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당시에는 광주 조합원 4303명 중 901명(20.9%)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254개교 중 122개교가 빵·우유·도시락·학사일정 조정 방식으로 파업에 대응했다.

전남은 급식운영학교 877개교 중 134개교가 학사 일정 차질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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