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상가 매물 급증…공실 우려 영향

등록 2023.06.08 10:36:58수정 2023.06.08 11:12: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년比 71.7% 늘어난 4387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상가 매물 급증…공실 우려 영향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1분기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상가 매물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수요층이 한정돼 있어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R114가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매물로 나온 수도권 상가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상가 매물량은 작년 동기 9만2205개 대비 소폭 늘어난 9만2323개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유형별 상가 매물 개수는 절대적인 상가 수와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린상가가 3만1669개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유형이 특정되지 않은 기타 상가 2만6617개, 단지내상가 1만1942개, 오피스 상가 8702개, 주상복합상가 7404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4387개, 복합쇼핑몰이 1602개 순으로 집계됐다.

모든 유형에서 전년 동기 대비 상가 매물 수가 감소했지만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상가 매물은 2022년 1분기 2555개에서 올해 1분기에는 71.7% 증가한 4387개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가 업무지구를 낀 중심 상권을 벗어나 위치하고, 수요층이 지식산업센터 내 근무자에 한정돼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영향으로 판단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향후 상가 매물 수는 지역별, 유형별로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형별로는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한정된 지식산업센터 상가, 택지지구 내 신축 근린상가 등에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