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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비밀경호국, 바이든 경호 강화...당선 확정 대비

등록 2020.11.07 0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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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요원 추가 파견...자택·연설 예정장소 상공 비행 제한"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5.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대통령 경호를 맡는 비밀경호국(USSS)이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당선에 대비해 그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USSS가 바이든 후보의 경호를 지원하기 위해 그가 머무르고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에 요원을 추가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선캠프는 USSS에 후보가 윌밍턴 체이스 센터를 하루 이상 더 사용할 것이며, 이르면 6일 이 곳에서 중대 연설을 할 수 있다고 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역시 USSS가 바이든 후보를 위해 요원들을 델라웨어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USSS의 경호 규모와 범위도 확대된다. 한 소식통은 추가적인 상공 보안 조치 역시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연방항공청(FAA) 은 바이든 후보의 자택과 당선 확정시 그의 승리 연설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체이스 센터의 상공에 일시적으로 비행 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알려졌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예상된 절차로, 다소 지연이 있었다"며 당선인에 대한 보안 강화는 일반적으로 선거 당일 밤 이뤄지지만 올해는 USSS 조치가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은 지난 3일 실시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전 우편투표가 대거 이뤄진 탓에 개표 절차와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초접전 양상 속에서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주 막판 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속속 역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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