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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 규모 30조원보다 클 것…취임 이후 제출"

등록 2022.05.02 21:53:41수정 2022.05.02 22: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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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 양경숙 의원 질의에 답해

"주요 재원 조달 방안에 지출 구조조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새 정부에서 준비하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추경 규모를 묻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30조원보다는 클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상금 지급과 금융·세제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

하지만 추경 규모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법도 뚜렷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인수위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예산에서 필요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없애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 돈을 짜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추 후보자도 "주요 재원 조달 방안 중에 지출 구조조정 들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재원 마련 방법도 제시됐다.

양 의원은 "기금 여유 재원이 225조원 정도인데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하고도 100조원이 넘는다"며 "상당 부분 추경 재원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검토 중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추 후보자는 "일반 예산도 마찬가지지만 기금도 사업이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대규모 (재원을) 끌어낼 수 있는 상황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 제출 시기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머지 않은 시일 내에 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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