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떨어지는 거예요?"…비트코인, 살까 팔까
"바닥은 아직 vs 지금이 기회"…엇갈리는 시선 속 투자자 관망세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511_web.jpg?rnd=20260105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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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1억원 선에서 횡보하며 좀처럼 상승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시장 안팎에서는 "이게 끝이냐, 더 떨어지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낙관론이 나오는 반면 아직 바닥이 아니며 하락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팽팽하다.
연초 상승분 반납하고 최고가 대비 '반토막'
지난 13일 설 연휴 직전 90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올해 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때와는 달리 힘이 눈에 띄게 빠진 모습이다.
연초 비트코인은 상승세가 강화되며 한때 1억4000만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1억원 선이 무너지면서 상승분을 사실상 모두 반납했다. 달러 기준으로도 7만달러 선이 붕괴되며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낙관과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토니 리서치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최종 항복(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4만~5만 달러 구간에서 진정한 바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예상 시점은 올해 9월 중순부터 11월 말 사이로 제시했다.
기술적 분석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0주 이동평균선(200WMA)이다. 과거 모든 하락 사이클에서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해온 이 지표는 현재 약 5만8000달러 선에 형성돼 있다. 지금보다 10% 이상 더 떨어질 여지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최근 '구름대'라고 불리는 주요 기술 지표 아래로 떨어진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구름대는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얼마나 강한 흐름을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영역으로 과거에도 큰 하락장이 시작되기 전에 자주 나타난 경고 신호로 해석돼 왔다.
여기에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은 위험 회피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지금이 기회" 목소리도…기관·개척자들 잇단 낙관론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는 최근 홍콩 컨센서스 2026 연설에서 "지금은 팔 생각보다 기회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리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금속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지목했다. 지난 1월 말에는 금 시장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수조 달러 규모로 요동치며 마진콜을 유발했고 이 여파가 위험자산 전반에 퍼졌다는 분석이다. 리는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크게 부진했지만 금은 이미 고점을 찍었고 앞으로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채굴에서 AI·블록체인 투자기업으로 전환한 비트퓨리의 발 바빌로프 회장도 "이번 하락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저가 매수를 실행할 기회"라고 언급했다.
바빌로프 회장은 15년 전부터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해온 초기 투자자로 최근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매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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