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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에서 불행했다" 벨라, 소시에다드 완전이적 희망

등록 2012.02.09 17:18:30수정 2016.12.28 0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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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기성용(21. 셀틱)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컵 대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후반 37분에 골을 터뜨렸다.  차두리(30)로부터 시작된 공격상황에서 마르크 앙투안 포춘(29)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달려든 기성용은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 슈팅을 시도해 셀틱 이적 후 처음으로 골을 성공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의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오른쪽)을 수비하는 기성용.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아스날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고 싶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멕시코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23)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며 완전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라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머무를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나를 지원해주고 있다”며 “물론 아스날의 관심에 감사해야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벨라는 아스날에서의 불규칙한 출전으로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지난해 8월 16일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멕시코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은 벨라는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올렸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생활 중인 벨라는 21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벨라는 “완전이적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여기서 행복하기 때문에 어느 곳도 가고 싶지 않다. 여름이적시장을 두고 보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7)도 지난해 아스날에 입단한 후 고작 5경기(칼링컵 3경기,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각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벨라의 경우처럼 박주영도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임대를 고려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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