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의회, 스노우든 시민권 부여 논의
좌파녹색당의 외흐뮌뒤르 요나손 의원이 이날 의회에서 해적당과 밝은 미래당 의원들과 함께 법사위원회에서 제기된 스노우든에 대한 시민권 부여 건의안을 지지했으나 찬성하는 의원이 많지 않았다.
현재 모스크바 공항 내 환승 구역에 머물고 있는 스노우든은 20여 개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자신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로 망명하고 싶다며 아이슬란드행을 희망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아이슬란드에 망명하려면 아이슬란드에 와야 하지만, 아이슬란드가 그에게 무순위 시민권을 부여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아이슬란드는 유고슬라비아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이 수배 중에 일본에 있던 세계 체스 챔피언 보비 피셔에게 이 방법으로 망명을 허용했다.
요나손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스노우든이 현재 쫓기는 상태로 갈 곳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 건의안을 지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의원 63명 중 소수정당 소속 의원 6명만이 이 건의안에 찬성했다.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스노우든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외 18개국에 망명을 신청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이 아이슬란드처럼 그가 자국에 와야 그의 망명 요청을 받아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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