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월드워Z와 무엇이 다른가, 감염 재난영화 '감기'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감기' 제작발표회에서 박민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동석, 수애, 박민하, 장혁, 이희준, 김성수 감독. 2013.07.09.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감독에게 촬영현장은 집 같은 장소다. 10년 동안 굉장히 영화를 찍고 싶었는데 다시 촬영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 지난해 여름 찍은 영상을 다시 보니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추억했다.
영화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바이러스가 소재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경기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지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자들이 속출한다. 사망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분당의 주민들은 무방비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감기' 제작발표회에서 수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09.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이 영화는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세계보건기구나 의료 전문진이 걱정하는 게 호흡기 질환이 돌연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거다. 스페인 독감, 조류 인플루엔자, 사스 등이 그런 종류다. 이 영화는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높은 죽음의 바이러스를 설정해 현실 공간 도시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전이되는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감기' 제작발표회에서 수애와 장혁이 밝게 웃고 있다. 2013.07.09. [email protected]
검염내과 전문의 '인해'를 연기한 수애(33)도 "나도 감기가 자주 걸린다. 그런 바이러스로 인해 죽음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일상적 이야기가 소재가 돼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감기' 제작발표회에서 수애와 박민하 포토타임을 기다리고 있다. 2013.07.09. [email protected]
'감기'는 8월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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