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아이즈]신동립의 잡기노트-타고난 성향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등록 2013.12.16 12:15:35수정 2016.12.28 08:31: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명리연구가 이세진(59)이 진일보했다. 우주5행의 원리를 근거로 천착한 심리주기 이론(PCT; Psychology Cycle Theory)을 ‘NH다솜’으로 확립했다. 타고난 성향을 알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다.

 녹현은 점학(占學)인 명리학을 우주의 진리를 발견하는 천문학인 녹현역학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녹현역학은 PCT로 거듭났다. “마음은 고정되거나 단일하고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변화하고 다중적이며 다차원적이다. 이러한 복잡 오묘함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모르는, 의지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모든 것은 결국 이 같은 마음의 작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짚는다.

 PCT는 기존의 심리학과 다르다. 사람에 대한 관점은 물론, 접근방법부터 구별된다. 설문지나 도구를 이용하거나 상담을 통하지 않고도 인간의 마음 전부를 알아낼 수 있다. 출생 당시 각자가 받아들인 우주에너지(생년월일시)만 있으면 된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로 우주에너지의 원리에 의해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관점을 취한다. 사람으로 태어나는 순간, 우주에너지를 받아들여 마음을 형성하고 태어날 당시의 우주와 지구가 상호작용한 에너지로 의식성향, 무의식성향, 꿈의 성향과 심리주기가 만들어진다. 의식프레임은 완전형, 부분완전형, 부족형, 불완전형 등 4가지다. 의식성향의 종류는 10가지, 무의식성향의 종류는 15가지, 꿈 성향의 종류 10가지다. 여기에 다양하고 무수히 많은 심리주기가 공존한다. 의식, 무의식, 꿈 등 심리성향은 환경의 영향을 받지만 그 영향에 의한 변화의 폭은 타고난 심리성향의 범위 안에서다.

 PCT는 성향부터 분석한다. “내 자녀와 내가 지도하는 학생의 무의식성향 중에는 좋은 성향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성향도 있다. 무의식성향은 잠재의식과 같은 것으로 주로 감정적인 상황일 때 드러나는 본능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 하든, 성격이 좋든, 친구 관계가 좋든, 운동을 잘 하든, 마음씨가 착하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일지라도 좋지 않은 성향은 지니고 태어나는 이유다.”

 학생에게 불필요하거나 방해가 되는 무의식성향 25가지를 간추렸다. 이 25가지 무의식성향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성향 5가지를 점수화한다. 성향분석 점수가 50점 이하이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적은 학생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1차 성향분석에서 성향점수가 90점이 넘을 경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밀한 분석을 위해 2차 성향분석으로 넘어간다. 작년, 올해, 내년, 3년간의 성향분석 그래프가 도출된다.

 2차 성향분석의 결과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의 양상이다. 10가지 성향 중 90점이 넘는 성향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전에 성향분석을 통해 좋지 않은 성향이 어떤 것인지 알아낸 뒤, 그에 맞는 예방법과 교육을 통해 미리 차단해야 한다.

 의식성향은 행동으로는 알기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각을 알아보는 메뉴다. 내 자녀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행동성향은 내 자녀가 학교와 밖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내가 책임지고 있는 학생의 행동스타일이 어떤지 알아보는 메뉴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지, 도발적으로 행동하는지, 학생답지 않게 어른흉내를 내고 있는지 등을 옆에서 지켜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학습성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타고난 성향에 따른 학습동기, 학습스타일, 관심분야 등을 정확히 알려주는 메뉴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멋만 부리는 아이, 친구 따라 공부한다고 해 놓고 친구하고 놀기만 하는 아이, 평소에는 놀다가 늘 벼락치기로만 공부하는 아이 등 내 자녀와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의 학업성향 파악이 가능하다.

 교우성향은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이 있는 학생의 교우관계를 알아보는 메뉴다. 내 자녀나 내가 가르치는 학생은 어떤 성향의 또래친구를 사귀고 있는지, 친구와의 관계는 괜찮은지, 왜 그런 친구를 좋아하는지, 왜 자꾸만 친구에게 끌려가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진로성향은 학부모나 교사가 특히 주목할 만한 메뉴다. 태어날 때 지닌 의식·무의식·꿈 성향과 심리주기 흐름을 분석하면, 어린이·청소년이 좋아하는 분야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꿈성향과 관련해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꿈에 대한 얘기는 쉽게 하지 않는다. 꿈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일까? 그렇지 않다. 커갈수록 자신의 꿈이 현실과 부딪히면서 모호해지거나, 말했다가 놀림받을까봐 섣불리 말을 하지 않을 뿐이다. 내 자녀의 꿈, 내가 가르치는 학생의 꿈을 알 수 있다면 어린이·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문화부장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57호(12월23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