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 연주자들의 직업병 '턱관절장애' 원인과 치료법

그런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 다름 아닌 바이올린 연주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유씨를 더욱 놀라게 했다.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연주는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준다. 그런데 정작 연주자들은 관객들이 알지 못하는 직업병에 시달리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처럼 바이올린은 물론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 연주자들과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등을 연주하는 연주자·전공 학생들에게 가장 잘 나타나는 직업병이 턱관절장애다.
악관절이라고도 불리는 턱관절장애는 그 증상이 어깨와 뒷목의 근육통으로 번질 수 있으며 심각한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병증이 있다.
턱관절이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 위치하며 두 뼈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관련된 근육과 인대의 통증은 물론 입을 벌리고 닫는 기본적인 기능조차도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큰 고통을 안게 되며, 움직일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연주자들에게 턱관절장애가 나타나게 된 원인은 연주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된다는 점이 특히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은 19일 “고개를 돌린 상태나 어깨의 균형이 맞지 않고,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연주가 끝날 때까지 유지해야 하는 연주자들에게 턱관절 장애가 나타나는 사례가 많다”며 “경추와 척추가 휘어져 있고, 어깨의 높낮이가 다르게 변하는 등 체형의 변화가 턱관절장애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체형변화가 불러온 턱관절장애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비단 악기 연주자들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도 턱관절 문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턱관절 장애는 고통의 강도가 자신이 하고 있는 직업 활동의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이미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수술을 통한 치료는 비용과 통증,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커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해 박 원장은 “턱관절장애 치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느슨해지고 벌어져 있는 관절을 무저항상태에서 원 위치로 모아주는 정함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근용 원장은 추나요법, 정함요법과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턱 근육을 바로잡는 동작침법, 약물요법,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족부교정기구,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면서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되는 체형불균형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이 치료법은 턱관절을 비롯해 목, 어깨, 허리, 골반 등 하부관절이 늘어지고 틀어지는 등 잘못된 신체구조로 인한 통증 및 장애를 무저항 상태에서 교정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