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판교사고 주최측 실무자 숨진 채 발견

【성남=뉴시스】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공공지원센터 건물에서 투신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과장 오모(37)씨가 남긴 SNS글. 2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추락사고 행사 주최 측 실무자인 그는 이날 오전 2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분당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지 않고 이 건물 10층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10.18 [email protected]
경찰은 오씨가 18일 오전 7시15분께 분당구 삼평동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날 오전 2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수사본부가 설치된 분당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수원 집으로 가지 않고 사무실로 갔다가 이 건물 10층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내 CC(폐쇄회로)TV에는 오씨가 오전 4시쯤 10층 건물의 4층 판교테크노밸리지원본부 사무실에 들어가 직원들과 대화를 하다 오전 6시53분께 혼자 걸어 나와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옥상에는 오씨의 휴대전화가 놓여 있었다.

【성남=뉴시스】박상훈 기자 = 김남주 성남시 대변인이 18일 오전 경기도 분당구청 브리핑룸에서 성남시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 주변 환풍구 붕괴 추락사고 대책을 말하고 있다. 2014.10.18. [email protected]
오씨는 이 글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남겼다.
오씨는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지만 수사진행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 참고인인 만큼 조사과정을 영상녹화하려고 했지만 당사자가 거부해 상사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조사를 했다"며 "조사과정에서 강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17일 오후 5시50분께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 무대 도중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0~30여명이 2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과학수사대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4.10.18. (사진=경기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과기원은 이데일리가 주관한 이번 판교테크노밸리축제에 총 사업비 2억원 가운데 19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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