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광협 문학상'에 시인 이하석 '연애 간'

김광협문학상 심사위원회(이숭원·이경호·유성호·전소영·배수연)는 "비워짐과 남겨짐 사이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우리 생의 애틋한 잔상들에 대한 천착이야말로 '연애 간'이 지닌 미학의 본령"이라고 평했다.
이 시인은 "뜻밖에 제 시를 새로 돌아보게 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것과 김광협 시인에 대해 동시대를 함께 살았던 우의와 존경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한 이 시인은 시집 '투명한 속' '우리 낯선 사람들' 등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대구시 문화상 등을 받았다. 영남일보 문화부 기자,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했다. 대구작가회의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10월29일 오후 5시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한편, 김광협(1941~1993) 시인의 서거 23주기를 맞아 올해 처음 시행되는 김광협문학상은 중앙 문단에서 제정된 제주 출신 시인의 이름을 딴 첫 번째 상이다.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태어난 김광협은 196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서귀포시 출신의 첫 등단시인이 됐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