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야흐로 만화세상…교보문고, 만화책 130만권 역대 최다 판매

등록 2017.05.08 10:5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만화 공각기동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교보문고(대표 이한우)가 지난해 만화 분야 책을 분석한 결과 약 130만권이 팔려,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120만 권을 넘은 2009년 이후 판매가 오르락 내리락하다 2015년부터 서서히 올라갔다. 올해는 1월부터 4월까지의 만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해 10% 이상 신장해 만화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직업만화, 순정만화를 제외한 웹툰/카툰, 그래픽노블, 스포츠, SF/판타지, 성인, BL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신장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신장률이 높은 분야는 동물 등장 만화와 그래픽노블로, 애완동물과 슈퍼 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너의 이름은.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4월 5주차 기준)에서도 6위 ‘셜록 세트’, 12 ‘너의 이름은. 2’, 18위 ‘공각기동대’가 차지하고 있어 영화 및 드라마 인기가 만화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 분야를 즐겨찾는 독자층은 30대(31.44%)-20대(29.98%)-40대(25.07%)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10대와 20대의 비중이 각각 10% 가량 줄었으나, 전체 분야에 비해 여전히 독자층이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 분야의 성별 비중은 남녀가 42.83%와 57.17%로 10년 전, 전체 분야와 비교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셜록

 만화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대해 인터넷 교보문고 구환회 MD는 “무엇보다 '재미'가 핵심요소인 '만화'는 다른 분야 보다 고정 독자들의 꾸준한 구매와 관심이 유지되고 있고, 또 영화와 원작 모두 화제가 되었던 '너의 이름은.'의 사례에서 보듯 다양한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인기 또한 만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