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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메이 "트럼프 정신 이상 아냐…美최대 이익 위해 전념"

등록 2018.01.08 1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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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히고 있다.2017.12.08

【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히고 있다.2017.12.0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건강 이상설을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우려되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일해보면 그가 미국의 최대 이익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마이크 울프는 트럼프 당선의 뒷얘기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를 통해 트럼프의 정신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의 주변인 모두가 트럼프의 지성과 대통령으로서의 적합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내 평생 가장 큰 두 가지 자산은 안정적인 정신 상태와 총명함"이라며 "난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에서 미국 최고 TV스타까지 됐다. 이는 내가 총명할 뿐 아니라 매우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임을 보여준다"고 반박했다.

 메이 총리는 트럼프의 영국 방문 일정에 관해서는 "그가 우리 나라에 올 것"이라고만 밝혔다. 트럼프는 이달 영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한 뒤 바로 영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영국 내 여론 악화로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국빈으로 영국을 찾으려던 계획도 실무 방문으로 변경했다.

 트럼프는 지난 11월에는 영국 극우정당이 올린 반 무슬림 동영상을 트위터에서 공유했다가 메이 총리를 비롯한 영국 정치인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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