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덱시드', 동남아 4개국 진출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부광약품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량신약 '덱시드정'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2016년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인터내셔널과 동남아 6개국에 '덱시드정'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에 신약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부광약품은 올해에는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 '덱시드정'에 대한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덱시드정'은 지난 2014년 부광약품이 자체 개발해 국내에서 출시한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알려진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다.

기존 치옥트산 치료제의 주활성 성분만 분리해 효과는 유지하고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부광약품은 '덱시드정'이 올해 하반기부터 동남아 국가에서 출시되는 만큼 각 국가별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출시가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5년간 약 1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덱시드정'은 의약품시장조사 자료인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원외처방액 26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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