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상위권 '통합 6년제 약대' 지원 가능성↑…공대 지원자 줄듯
유웨이중앙교육, 약대 '통합 6년제' 입시영향 분석
자연계 상위권 지방대 약학과 지원 가능성도 높아
공학계열 지원자 줄어 합격점수 낮아질 듯
지방 상위권, 지방 약대 진학 수월해질 듯

특히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약대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지방 대학 약학과로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공학계열 지원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통합 6년제가 도입되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들이 '2+4년제'보다는 '통합 6년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한 가지 학제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지만, 현재 자연계·이공계 교수들의 '2+4년제'에 대한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특히 화공생명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2+4년제가 자연계·이공계 학생의 이탈을 야기해 기초학문의 기반을 무너뜨린다는 불만이 많았다.
통합 6년제로 개편되는 약대가 많아지면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공대에 지원하기보다는 약대에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지금처럼 다른 전공을 2년간(4학기)공부하다 원하면 약대입문자격시험(PEET)을 치러 약대에 편입할 수 있는 길이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이다.
또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약학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지방 대학 약학과로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공학계열 지원자가 감소하고 공학계열 합격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상위권 여학생의 경우 약학대학 선호도가 높아 의학계열 입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통합 6년제로 학제를 개편하는 약대가 늘어나면 현재 약대 지원자가 많은 화공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과 등의 지원자가 감소해 이들 학과의 합격 가능 점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 소재 약대는 통합 6년제로 학제를 개편하려면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약대 입학정원의 30%(강원·제주권은 15%) 이상 선발하도록 돼 있어 지방 소재 상위권 수험생들의 약대 진학은 한결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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