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하반기 첫 경매 낙찰률 73%...김환기 대세 여전
푸른색 '산' 18억에 시작 22억 낙찰 이날 최고가
운보 김기창 '복덕방' 시작가 3배 넘게 팔려 눈길
14일부터 '제 26회 홍콩세일' 출품작 서울서 전시

【서울=뉴시스】 김환기, 산, Oil on Canvas, 100×73cm, 1958,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Left, 푸른색을 주조로 한 강렬한 색으로 깊은 산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서울옥션 제 149회 미술품경매'에서 22억원에 낙찰,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여전히 김환기 대세다. 나오기만 하면 추정가를 뛰어넘는다.
12일 서울 평창동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 149회 미술품 경매’ 최고가 낙찰도 김환기가 세웠다. 푸른색을 주조로 한 '산'이 1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22억원에 낙찰,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근대 작가 집중 조명의 일환으로 연 이번 하반기 첫 경매에서는 장욱진의 1959년도 작품 '두 인물'이 3억원에 낙찰됐고‘도자화’ ‘수묵화’도 경합을 벌이며 새 주인을 찾았다. 천경자의 '태국의 무희들'은 5억 8000만원, 박수근의 'under trees'는 10억 5000만원에 팔렸다. 유영국의 'Work'는 시작가의 4배에 가까운 1억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시스】 운보 김기창의 '복덕방'. 복덕방과 앞에 앉은 노인을 작가의 심상속에서 재배치한 형태로 구성한 작품으로 시작가(1900만원)의 3배를 웃도는 7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근대 작가 중 가장 많은 경합을 벌인 작품은 운보 김기창의 작품들이다. 운보의 대표적인 작품인 ‘청록산수’와 근대기를 묘사한 작품 등이 총 12점 출품되었는데 모두 새 주인을 찾아갔다. 특히 파격적인 구도로 주목을 받은 '복덕방'은 시작가의 3배를 훨씬 웃도는 7300만원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미술 경매시장에 처음 등장한 ‘강광’과 ‘이명복’ 작가의 작품도 모두 낙찰됐다. 이명복의 '그날 이후 농부'는 2200만원, 강광의 '풍경-썰물'은 1050만원에 새 집을 찾아갔다.
고미술품은 나전과 은제 주저자 등 근대기 작품들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 백화점 명동 본점의 전신인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은제 주전자'는 4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70만원에 낙찰되었다.
'나전채화낙랑문탁자'는 8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0배가 넘는 가격인 850만원에 팔렸다.
'백자청화귀갑문십삼각접시'는 시작가의 약 5배에 달하는 3200만원에, 백자먹상'도 시작가의 2배를 넘는 2000만원에 낙찰됐다.
금동삼존여래좌상53불은 4억6000만원에 시작, 5억에 팔렸다. 조선 전기에 제작된 현존 유일의 불상으로 한국 불교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서울=뉴시스】 조선 전기에 제작된 현존 유일의 불상은 5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 낙찰총액 약 74억원, 낙찰율 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4일부터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26회 홍콩세일' 서울 전시를 열 예정이다. 홍콩 현지 경매는 오는 10월 1일, 홍콩 현지 시각 저녁 5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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