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물러나는 박삼구…내일 주총 어떻게 될까?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금호산업 주총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무의미해져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광화문사옥에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퇴진을 결정한 가운데,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그룹 계열사 주총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29일 열리는 금호산업의 정기 주주총회에는 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었다. 해당 안건은 주총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았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감사의견 '한정' 사태 이후, '박삼구 책임론'이 줄곧 불거지는데 사내이사 연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러나 예정대로 해당 안건이 상정됐다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산업 사내이사 연임건은 출석 주주의 지분 50% 이상을 획득하면 가능한데, 금호산업 대주주인 금호고속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약 45%다.
금호산업은 당초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이번 주총에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 회장이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해당 안건은 무의미하게 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해당 안건의 의미가 사라지게 됐으며 현재로선 절차적 부분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지배구조는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형태다.
결국 이번 주총에선 박 회장을 제외한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 박홍성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부사장만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같은날 아시아나항공은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주총에서 선임할 사내이사 후보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이다. 사외이사는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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