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교안, 사이비 교주 되려나…민생투쟁은 극우 선동 집회" 맹비난
"국민에 용서 구하고 국회 복귀해 민생입법 처리해야"
"한국당의 지난 3주, 극우 결집에만 열 올려" 지적
"편향적 분열 정치로는 국민 눈물 닦아줄 수 없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 강당에서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27. [email protected]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의 18일간 장외투쟁은 국민의 어려움과는 상관없는 갈등과 분열, 막말의 정치 행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황 대표가 그토록 가슴 아파한 민생해결을 위한 추경안은 32일째 시정연설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소방관 국가직화,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등 민생개혁 법안도 한국당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8일간의 장외투쟁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묻고 싶다"며 "투쟁의 성과를 자랑하기 전에 민생을 내팽개친 제1야당의 무책임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편향적 분열의 정치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다"며 "자화자찬의 얕은 수로 민생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한국당은 즉각 국회에 등원하라"고 요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의 지난 3주는 민생현장 방문이 아니라 극우 선동집회였다"며 "반민족적 색깔론과 망국적 지역주의, 극우망언 등으로 국민과 지역을 가르고 극우 결집에 열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황 대표가 장외투쟁 마무리를 기념해 가진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한 줄로 요약하면 국정운영 기조를 국민의 뜻이 아닌 한국당의 입맛에 맞게 바꾸라는 것이었다"고 일갈했다.
그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황 대표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경제철학이다. 진정으로 경제를 걱정한다면 부정적인 지표만을 앞세워 국민을 현혹하려들지 말고 함께 대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며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황 대표를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김태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은 지옥 같았다'는 황 대표의 장외투쟁 마무리 소감을 언급하며 "(황 대표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것이냐, 아니면 사이비 종말론 교주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노웅래 의원도 "자기 합리화에도 정도가 있다. 이 정도면 허언증"이라며 "자기 출세가 아니라 민생만을 생각한다면 조건 없는 국회 복귀로 추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서 일 좀 하라"고 일침했다.
우원식 의원은 "민생 대장정이 사진 찍기 대장정이 아니고 대권 대장정이 아니라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고 했고, 신동근 의원은 "참으로 요란했다. 반성과 비전은 없고 저주와 거짓 선동만 난무했다"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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