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단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삭제 실행
수단, 테러 배상금 3.35억 달러 지불하고 이스라엘과 국교
![[하르툼(수단)=AP/뉴시스]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월25일 수단 하르툼에서 압델-파타 부르한 수단 주권위원회 의장과 나란히 서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 9일(현지시간) 수단이 미국의 테러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3억3500만 달러(3819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면 수단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0](https://img1.newsis.com/2020/10/20/NISI20201020_0016799474_web.jpg?rnd=20201020065151)
[하르툼(수단)=AP/뉴시스]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월25일 수단 하르툼에서 압델-파타 부르한 수단 주권위원회 의장과 나란히 서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 9일(현지시간) 수단이 미국의 테러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3억3500만 달러(3819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면 수단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0
이에 따라 30년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군 과도정부가 들어선 수단은 망가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해외 융자를 얻을 수 있으면서 '버림받은 나라' 낙인을 떨쳐버리게 됐다.
미 대사관은 페이스북 글로 수단의 명단 내 제거가 이날 자로 발효된다고 말했다. 또 45일 간의 의회 통고 기간이 경과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서명의 통지문이 곧 연방 관보에 게재된다는 것이다.
수단의 압달라 함독 총리는 "수단이 발전할 수많은 기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자축했다.
미국이 수단을 테러지원국에 포함시킨 것은 1990년대 수단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은닉시켜주고 알카에다 대원들이 미국 대사관을 공격한 데 따른 보복이었다. 수단은 또 이란이 가자 지구 무장 정파에게 무기를 지원해주는 중간 파이프라인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미국의 수단 명단 삭제는 수단이 대 미 테러행동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고 나아가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뤄졌다.
수단은 아랍에미리트연합과 바레인에 이어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완전한 외교관계를 합의했다. 수단 다음으로 모로코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수단은 2019년 4월 30년 독재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민간 시위와 군부 동참으로 축출된 뒤 과도 정부가 들어섰으며 미국 및 서방과의 우호 증진을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수단이 대 미국 테러에 대한 배상금 3억3500만 달러를 내놓기로 약속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지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수단의 알카에다 추종자들은 1998년 오사마 빈 라덴이 수단에 살고 있을 때 미국의 케냐와 탄자니아 대사관을 공격해 인명을 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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