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매출 최고치 달성한 제약바이오, 어디에 투자할까

등록 2022.02.10 14:53:45수정 2022.02.10 15:4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R&D 및 마케팅 투자, 신사업 발굴 등 비즈니스 확장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작년 매출 최고치를 달성하거나 깜짝 성장하면서 올해 행보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올해 R&D(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등 성장 동력을 찾는다.

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CDMO(위탁개발생산)로 작년 실적 최대치를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중장기 신사업을 추진한다.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약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 송도에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R&PD(연구·공정개발) 센터를 신축하고,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안동 L하우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제조 설비를 증설한다. 이를 통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Viral vector(바이럴 벡터) 등 신규 백신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L하우스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9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는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 거점 확보를 목표로 현지 업체 지분 인수 및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한다. 또 우수한 제품 생산 및 인허가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수합병(M&A)을 추진, 선진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매출액이 418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은 올해도 R&D와 해외 마케팅에 주력한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이 기조를 유지해간다는 계획이다.

작년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목표 매출액을 2배로 잡았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최대 장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전방위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글로벌 임상 3상과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SK바이오팜 첫 표적항암 신약 ‘SKL27969’ 등 임상에 주력하는 한편, 뇌전증 감지 및 예측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1조원대로 기술 수출해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마련한 에이비엘바이오는 R&D에 집중투자 한다. 미국 임상 1상을 승인 받은 항암제 'ABL503' 및 'ABL111' 개발과 함께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ABL301’을 포함해 국내외 2~3건의 임상 1상 IND 승인에 도전한다.

작년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JW중외제약은 R&D 투자 강화와 함께 작년 4분기에 출시된 이상지지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 좋은 실적을 내 현금 확보에 성공했다”며 “기업들의 올해 계획과 행보에 따라 투자의 움직임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