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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팬클럽에 尹 '대외비' 일정 유출…대통령실 "경위 확인중"

등록 2022.08.24 13:50:23수정 2022.08.24 1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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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팬클럽 통해 尹대통령 일정 공지

"대구 서문시장 26일 방문, 홍보 부탁"

대통령실은 '경호 엠바고' 강조하지만…

金여사 팬클럽에 尹 '대외비' 일정 유출…대통령실 "경위 확인중"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을 통해 유출됐다.

24일 김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댓글로 "공지합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이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 종료 전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다. 심지어 전체 기자단을 대표해 취재를 하는 풀(Pool·공동취재) 기자에도 일정 시작 직전에야 세부 일정이 공유된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의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적시됐다. 출입기자단에 사전 공지된 일정보다 더욱 자세한 동선이 공개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유출에도 불구하고 "경호엠바고 일정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장에서 대통령 일정을 미리 준비하는 인력이 있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정보가 빠져나간 경위를 확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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