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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등록 2023.07.03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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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체회의서 안건 상정…17~20일 질의서 제출받아

민주, '극우 논란' 공세 예고…여당은 '낙인 찍기' 방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3.06.3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3.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이종희 기자 = 국회는 오는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외통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 채택의 건을 상정한다. 이날 안건이 의결되면 17~18일 김 후보자로부터 서면질의서를, 20일 구두질의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그 일정을 합의하게 돼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정부 출범 후 첫 개각을 단행하며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극우성 발언' 논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장관의 과거 발언을 고리로 적격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후보자는 유튜트 채널 '김영호의 세상읽기'에서 '김정은 전체주의 파괴 및 타도'를 주장하고 일본군 '위안부' 정당화 논란을 빚은 책 '반일 종족주의'를 추천하는 등 강성 행보를 이어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지명 다음 날 "극우적 시각과 적대적 통일관을 갖고 있는 반통일적 인물이 지명됐다. 통일부 장관으로서는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이미 지명된 만큼 민주당 논리에 적극 반박할 계획이다.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굴종과 일방적 퍼주기를 유일한 통일 방안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이에 어긋나면 무조건 반통일세력으로 낙인찍는다"며 "상호주의와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강조하는 입장이 어떻게 극우가 되고, 반통일이 되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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