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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숭례문 아픈 기억 그대로...부재들로 만든 '문루' 공개

등록 2023.08.01 10:03:34수정 2023.08.01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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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내 상설 전시관 개관

[서울=뉴시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C존 숭례문 상층 구조부 재현 전시물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C존 숭례문 상층 구조부 재현 전시물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2008년 불에 그을린 숭례문 대들보와 기와가 모여 문루로 재탄생했다.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2017년부터 숭례문 화재 피해 수습부재를 비롯해 전국 해체수리 현장에서 수습된 전통건축 부재들을 선별·이송한 후 세척과 살균과정을 거친 후 센터 내 전용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수습된 부재들에 대한 체계적 보존・관리와 과학적 조사를 통해 부재별 생애이력, 훼손원인 등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수리현장에서 나오는 전통건축부재 중 보존가치가 높은 부재를 수집·보관하고자 2017년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건립했다.

재단은 "중요 건축문화유산에서 수습된 부재를 체계적으로 복원해 전시하고 부재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내 상설 전시관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시스]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A존, B존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A존, B존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email protected]


이번에 개관하는 상설 전시관은 A, B, C, D, 총 4개 실로 구성됐다.

A, B실 ‘역사의 흔적, 전통건축부재’에서는 기둥, 대들보, 공포, 기와 등 전통 건축문화유산 수리과정에서 교체된 다양한 부재가 전시되어 있다.

재료, 결구, 단청, 먹물로 쓴 묵서, 보수·보강 흔적 등을 통해 부재의 역사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C존 숭례문 상층 구조부 재현 전시물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C존 숭례문 상층 구조부 재현 전시물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C실 ‘숭례문의 기억과 가치’에서는 2008년 화재 피해를 입은 숭례문 수리현장에서 수습한 잔존부재를 재사용해 숭례문 상층 문루 일부를 재현한 전시물들을 선보인다.  

숭례문 복원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D실 ‘전통건축에 쓰이는 재료’에서는 전통건축에 사용된 목재, 석재, 철재 등 각 주요 재료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B존 사찰 건축 부재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상설전시관 B존 사찰 건축 부재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는 2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전시관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한다. 전통건축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통건축 맞춤과 이음 교육, 전통건축 관련 영상 시청, 수장고 및 아재당 한옥 체험 등 교육 프로그램들이 하루 2회씩 진행된다. 회당 15명씩 선착순으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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