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 퇴진계획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 찬성"
조건부 탄핵 찬성…국힘 첫번째 공개 찬성은 조경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4/NISI20241204_0020618112_web.jpg?rnd=2024120422475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전까지 퇴진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여당 내 찬성 의사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 4선 이상 중진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은 불가능하다"며 "국민께도 국제적으로도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자진사퇴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이 아니라 언제 물러날지 그리고 거국 중립내각 구성 등에 대한 시간 계획을 밝혀서 질서 있게 국가가 운영되길 요구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윤 대통령께서는 아직 어떤 사과도 입장 표명도 없으며 내일 탄핵안 표결을 맞게 됐다"며 "저는 내일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께서 퇴진 계획을 밝히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하루 만에 하야에서 탄핵으로 의견으로 바뀌었다'는 질문에 "전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탄핵 표결 직전까지 하야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거기에 따른 새로운 권한대행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사표를 낸 총리 이외 다른 사람을 찾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야 합의로 권한대행 찾고 임시내각,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국가 운영하면서 정돈있게 질서있게 그렇게 다음 대선을 치르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안정적으로 우리나라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일부 중진은 한 대표 생각에 동의 안한다'는 지적에 "여러가지 지금 알고 있는 사실에 조금 차이가 있다. 제가 조금 전에 여러가지로 들었다만 한 대표가 갖고 있는 정보와 그리고 중진 의원들이 가진 정보가 조금 다르다. 그래서 그 문제도 아마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체포할 예정이던 중요 의원이 누군지 설명했나'는 질문에 "한두사람 정도 예를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제가 신뢰하고 말고를 떠나서 한 대표가 신뢰할 만한 정보(원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았다, 아마도 조금 있으면 그런 사실들도 곧 밝혀질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