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블링컨 "가자지구 휴전 합의 임박…공은 하마스 측에"

등록 2025.01.15 05:26:24수정 2025.01.15 07:0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피우지=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이 합의 직전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해 11월 26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5

[피우지=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이 합의 직전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해 11월 26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1.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이 합의 직전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한 연설에서 "휴전 협정이 합의에 임박했고, 공은 이제 하마스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합의에) 훨씬 가까워졌지만, 현재로서는 하마스가 제안을 수용했다는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태이며 우리가 확인을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위기 상황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 행정부의 남은 기간에 (최종 확인이) 오든, 1월 20일(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일) 이후에 오든 합의는 우리 행정부가 제안한 조건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국제 파트너를 초청해 은행, 물, 에너지, 의료 등 핵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임시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임시 보안 임무는 파트너 국가의 보안군과 검증된 팔레스타인 인력으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이런 임무에는 인도주의적 노력과 재건 노력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경 보안을 보장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경 보안은 하마스가 군사력을 재건할 수 있게 해주는 밀수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오랫동안 이스라엘 정부에 하마스는 군사 작전만으로 제거될 수 없으며 분명한 대안과 전후 계획이 없으면 하마스나 그에 준하는 위험한 무엇인가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7일 이후 가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완료하고 철수할 때마다 하마스는 재편성돼 다시 나타났다”면서 “실제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손실된 인원만큼 새 무장 대원을 모집한 것으로 우리는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임시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완전히 개혁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모든 권한을 이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