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의혹 유튜버…"정말 죄송하다"
![[서울=뉴시스] 유튜버 달씨의 인스타그램 (사진= 달씨 인스타그램 캡처 ) 2024.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24/NISI20240624_0001583484_web.jpg?rnd=20240624095244)
[서울=뉴시스] 유튜버 달씨의 인스타그램 (사진= 달씨 인스타그램 캡처 ) 2024.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달씨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싶어서 왔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나도 잘못했던 것 같다. 난 당시에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했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내가 한 짓이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잘못된 단어로 표현했고, 그 당시에는 잘못인 줄도 모르고 핀트 나간 해명 영상도 올렸다"며 "내가 경솔하게 했던 행동이 실제로 전세사기를 당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상처였을 텐데 난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행동할 수 있는 유튜버 달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달씨의 복귀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용기내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집 상태에 대해 숨김없이 다 말했다고? 아니었던 거 같은데", "아직도 그런 식으로 대처한 이유는 이해되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폭탄 돌리기' 의혹이 제기되자 달씨는 해당 영상을 내린 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했다(사진=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24/NISI20240624_0001583688_web.jpg?rnd=20240624112048)
[서울=뉴시스] '폭탄 돌리기' 의혹이 제기되자 달씨는 해당 영상을 내린 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명했다(사진=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그는 "내 집 반경 5㎞에 있는 모든 부동산에 광고했다. 어떤 분이 계약하시겠다고 왔고, 그 계약서 쓰는 날까지 1분 1초가 고통스러웠다.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꿀까 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입자가 해당 집의 체납 기록을 확인하면서 계약은 파기됐고, 달씨는 "나의 유일한 희망, 나의 유일한 파랑새였던 그 분이 가셨다"고 언급했다.
이에 "전세 사기 매물을 폭탄 돌리기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달씨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말대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줄 알았다. 내 의도는 결코 폭탄 돌리기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달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덜팅(adulting)'이라는 3분 가량의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달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전세 사기 논란 이전 117만 명에서 약 94만 명까지 감소한 상태다. 또한 그가 고정 출연하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도 하차했다.
허나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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