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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고령, 대전과기대 새내기로 입학…부부 2쌍도

등록 2025.02.19 14:33:45수정 2025.02.19 1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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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활융합학부·산업체 위탁교육과정

[대전=뉴시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과학기술대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중에 80살이 넘는 고령자와 2쌍의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 1935년 출생한 A씨는 대전시립고를 졸업하고 대전과기대 성인학습자 전용 학부인 미래생활융합학부 미래문화콘텐츠과에 입학했다.

89세의 고령임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젊은이에 못지 않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배움을 얻고 싶어 입학했다"고 말했다.

같은 학부 케어복지상담과에는 B씨 부부가 나란히 입학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졸업 후에는 실무 경험을 쌓아 요양 및 돌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B씨 부부는 산업체 위탁교육과정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 산업체 위탁교육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들이 경력을 이어가면서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전문대학 졸업과 마찬가지로 전문학사학위 자격을 취득한다.

B씨부부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또다른 배움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사회복지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효인 총장은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배움을 향한 열정은 언제나 빛난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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